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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리틀 김광현' 김건우 지명, 박경완 대행의 김광현 회상

"김광현과 투구 폼, 걸음걸이, 행동까지 흡사하다." 박경완(48) SK 감독대행은 2021년 1차지명 투수 김건우(19·제물포고)의 투구 장면을 보고, 오랫동안 배터리를 이룬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을 떠올렸다. SK가 지난 24일 1차지명 투수로 지명한 김건우는 '리틀 김광현'으로 통한다. 김광현과 같은 좌완 투수다. 또 김광현을 롤 모델로 삼고 있다. 박경완 대행은 "김건우는 최고 시속 147㎞를 던지더라. 김광현이 SK에 처음 왔을 때보다 공이 더 빠르다"라며 "김건우는 (김)광현이와 달리 체인지업을 던진다. 또 삼진도 많더라"고 평가했다. 김건우는 고교 3년간 40경기에 출전해 117⅔이닝 동안 144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SK는 "185㎝, 86㎏의 우수한 신체 조건에 수준급 변화구를 구사한다"며 "향후 SK의 미래를 책임질 선발 투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행은 13년 전 추억에 잠시 젖었다. 2007년 SK 1차지명으로 입단한 김광현은 정규시즌 3승 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당시 주목도와 이후 KBO리그에서 136승을 거둔 점을 고려하면, 첫 시즌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당시 SK의 주전 포수였던 박 대행은 "그때 광현이는 좋은 투수가 아니었다. 직구 구속은 빠르면 141~142㎞였다"라고 했다. 국내 최고 수비형 포수로 명성을 떨쳤던 그였지만 "그땐 정말 (투수 리드를 하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터닝 포인트는 2007년 10월 26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KS) 4차전이었다. 김광현은 당시 22승을 거둔 다니엘 리오스와 맞대결 했다. 당시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던 두산과, 리오스의 우세를 점치는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그런데 김광현은 7⅓이닝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깜짝 선발승(4-0 승)'을 차지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김광현이 한국시리즈의 분위기를 바꾸자, 기세를 이어간 SK는 4승 2패 역전 우승을 했다. 박 대행은 "지금까지 김광현의 공을 정말 많이 받았지만, KS 4차전에서의 공이 가장 좋았다. 최고였다. '어떤 사인을 내도 상대가 칠 수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다"라며 "김광현의 최고 투구를 꼽으라면 단연 이 경기다. 잊을 수 없는 경기다. 그 이후로 (김)광현이에게 그런 공을 받은 적이 없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 경기에서 김광현의 최고 시속은 151㎞였다. 이듬해 SK의 전지훈련에서 김광현은 140㎞ 후반대 직구를 던졌다고 한다. 박 대행은 "어마어마하게 빨랐다"며 "스피드가 올라오면서 좋은 투수로 성장했다"고 떠올렸다. 2018~2019년 KBO 무대에서 직구 평균 시속은 147㎞대였고, 메이저리그 첫 선발승을 거둔 지난 23일 신시내티전에선 최고 구속이 149㎞였다. 김광현은 2008년 다승과 탈삼진 1위, 2009년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하며 SK와 대표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 자리 잡았다. 김광현의 성격도 한몫했다. 박 대행은 "(김)광현이가 그 이후 노력을 많이 했다. 순진하면서도 당찬 모습이었다"라며 "마운드에서 절대 도망가지 않는 투구를 했다"고 회상했다. 김광현의 성장을 곁에서 지켜보고 이끈 박 대행은 '리틀 김건우'로 통하는 김건우의 성장 역시 기대한다. 그는 "김건우는 볼넷을 줄여야 한다"고 과제를 꼽으며 "프로 무대 적응이 중요하다. 성격도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0.08.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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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20 신입사원⑤] KBO 리그 최단신…삼성 '작은 거인' 김지찬

이 정도로 장기화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사그라질 줄 모른다. 2020 KBO 정규시즌 개막 역시 기약이 없다. 당초 3월 28일로 예정됐던 개막일을 4월 중순으로 한 차례 미뤘던 KBO는 지난달 24일 긴급 이사회에서 정규시즌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다시 미뤘다. 그러나 그 후에도 사회적 긴장감은 전혀 완화되지 않았고, 5월 개막은 물론 경기 일정 축소까지 검토해야 하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선수단과 팬들의 감염을 막고 안전을 지키는 것이 리그 강행보다 중요하다는 데는 모두가 동의한다. 다만 그 누구보다 벅찬 마음으로 개막을 준비해왔던 이들의 마음이 타들어가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다. 가장 큰 피해자는 역시 각 팀의 '새얼굴'들. 대망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앞두고 뜻밖의 암초에 부딪힌 김광현(세인트루이스)처럼, KBO 리그에도 아직 새로운 출발선에 설 그날만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신입 사원'들이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을 기다리는 일간스포츠가 그 안타까운 이름들을 한 발 먼저 소개하기로 한 이유다. 〈일간스포츠 야구팀〉 지난해 8월 26일 열린 2차 드래프트. 삼성은 2라운드 전체 15순위 지명권으로 김지찬을 찍었다. 내야수 중에선 박민(야탑고 KIA) 전의산(경남고 SK) 천성호(단국대 KT) 이주형(경남고 LG)에 이어 다섯 번째로 빠르게 호명됐다. 전의산의 주 포지션이 포수, 천성호가 대졸이라는 걸 고려하면 고교 내야수 중에선 '빅3'였다. 그러나 현장에선 '얼리 픽'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A구단 스카우트는 "김지찬이 잘하긴 해도 예상보다 이름이 너무 빨리 불렸다"고 말했다. 김지찬은 2019년 고교리그에서 타율 0.476(63타수 30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도루를 무려 28개나 성공시켰다. '출루하면 3루까지 도루를 성공할 수 있다'는 평가까지 들었다. 그러나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다. 바로 '체격'이다. 지난 2월 KBO가 발표한 선수 등록 현황에 따르면 키가 163cm로 작다. 2017년 김성윤(당시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KBO 리그 역대 최단신 선수가 됐다. 이천시 리틀야구단 출신으로 초등학교 3학년 때 야구를 시작한 뒤 편견과 계속 싸웠다. 주머니 속 송곳처럼 실력으로 모든 우려를 불식시켰다. 신인 드래프트 뒤 열린 제29회 WBSC 기장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대표팀이 치른 9경기에서 타율 0.528(36타수 19안타) 10도루를 기록했다. 이성열 감독이 믿고 내는 주전 2루수였다.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 결과 타격상·도루상·수비상 등 개인 타이틀 3개를 차지하며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 감독은 3위로 대회를 마친 뒤 김지찬에 대해 "우리 팀 최우수선수(MVP)다. 우리 야구의 절반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김지찬을 1군 스프링캠프에 데려가지 않았다. 1차 지명 황동재, 2차 1라운드에 뽑힌 허윤동도 마찬가지였다. 허 감독은 "신인 선수들에게 적응 시간을 좀 더 벌어주려고 한다. 기능은 있어도 지속성이 부족해 캠프 기간 내 오버페이스를 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설명했다. 2군 훈련장이 있는 경산 볼파크에 남아 몸을 만든 김지찬은 최근 자체 청백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일 경기에선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타격과 주루 파트에서 두루 주목하는 선수다. 김용달 타격코치는 "지명 당시엔 스피드가 가장 돋보였지만 실제로 보니 타격, 주루, 수비 모두 괜찮아 보인다. 신인인 만큼 부족한 점도 있지만, 연습과 실전 경험이 쌓인다면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역 시절 대주자로 이름을 날린 강명구 주루코치는 "지찬이의 가장 큰 장점은 야구 센스와 야구를 대하는 태도"라며 "연습이나 실전 모두 능동적으로 행동하며 습득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야구 자체를 즐기면서 한다"고 했다. 삼성은 내야 선수층이 탄탄하다. 국가대표 출신 김상수를 필두로 이학주·박계범·이성규 등이 버틴다. 그러나 삼성의 선택은 김지찬이었다. 자칫 중복 투자가 될 수 있지만 그만큼 그가 가진 능력을 높게 바라봤다. 김지찬은 "하루빨리 팬들이 가득 찬 '라팍(홈구장)'에서 뛰어 보고 싶다.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언제든 뛸 준비가 돼 있다"며 "삼성 라이온즈 일원이 된 만큼 1군, 퓨처스팀 상관없이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굳은 각오를 전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관련기사 정민태 등번호 후계자, 한화 차세대 에이스 남지민 '실력+배포 겸비' 소형준, KT 첫 '투수 신인왕' 겨냥 개봉 앞둔 '타자 원탑 유망주' 키움 박주홍 정우영에 이어 올해도…즉시 전력감으로 떠오른 LG 김윤식 2020.04.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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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야구대상 이모저모] 류현진, "아내 배지현 감사하고 사랑해"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 참가한 LA 류현진(왼쪽)과 콜로라도 오승환. 사진= 정시종 기자한국 야구 최고의 스타들이 모인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수상자들의 이름값만큼이나 풍부한 화제가 넘쳤다. 재치 넘치는 입담도 오갔다. 특별상을 수상한 메이저리거 류현진(LA 다저스)은 올해 초 결혼한 아내 배지현 전 MBC SPORTS+ 아나운서를 향해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아내가 1년 동안 타지에 와서 고생을 많이 했다. 내조를 잘해 줘서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영상 편지를 보내 달라'는 진행자 박지영 아나운서의 장난스러운 요구에 "감사하다. 사랑한다"는 말로 '짧지만 굵은' 메시지를 전했다. 특별상을 수상한 오승환(콜로라도)은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쓰는 점에 대해 "오히려 부담이 적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가 있다. "성적이 안 좋아도 '쿠어스필드라 당연하다'고 생각해 주실 테고, 성적이 좋으면 내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거다운 긍정론이다.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양의지. 양의지가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양광삼 기자대상 수상자인 양의지는 2010년 조아제약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수상한 뒤 9년 만에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그는 "신인상을 받았던 내가 이렇게 대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원소속구단 두산의 김태형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다만 야구계 최대의 관심사인 프리에이전트(FA) 협상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FA 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 개인 훈련을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기록상 수상자인 박용택 역시 공식적으로는 '무소속'인 프리에이전트(FA) 신분이다. 하지만 LG와 이미 2년 계약에 합의한 상태로 세부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차명석 LG 단장에게 꽃다발을 받고 진하게 포옹한 박용택은 "나는 더 이상 궁금할 게 없는 '재미없는' FA"라며 웃은 뒤 "류중일 감독님께서 '빨리 계약하고 훈련하라'고 혼내셨다"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한화 정우람(왼쪽)이 한용덕 감독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 정시종 기자한화를 11년 만에 가을 야구로 이끌어 감독상을 수상한 한용덕 한화 감독은 '가장 큰 활약을 한 선수'를 묻자 현장에 함께 와 있던 최고 구원투수상 수상자 정우람을 언급했다. 한 감독이 "(정)우람아, 내년에도 잘 마무리해 달라"고 하자 정우람이 객석에서 큰소리로 "네!"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이어 수상자로 단상에 오른 정우람은 "감독님의 부탁을 받고 책임감이 더 커졌다. 내년엔 40세이브에 도전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헤포스상 수상자인 구자욱(삼성)은 시상식에서 반가운 인물과 조우했다. 아마 감독상 수상자인 대구고 손경호 감독이다. 대구고 출신인 구자욱은 모교가 2018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모처럼 고교 시절 은사와 나란히 앉아 트로피를 받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신인상 수상자인 강백호(kt)는 부모를 대동하고 시상식장을 찾았다. 평소 아버지와 각별한 사이로 유명한 그는 "항상 옆에서 조언해 주시는 아버지께 감사하다"면서도 "다만 이제는 조언을 조금 줄여 주셔도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으로 더 효도하겠다"는 약속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마 선수상을 수상한 김대한(휘문고)은 내년 시즌 두산 입단이 예정된 1차 지명 신인이다. 곧 대망의 프로 데뷔를 앞둔 그는 "SK 김광현 선배님의 공을 꼭 쳐 보고 싶다. 가장 잘 던지는 투수기 때문"이라며 "내년 시즌 신인왕을 노려 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SK는 손혁 투수코치가 프로 코치상을 수상하면서 지난해 정경배 타격코치에 이어 코치상을 2연패해 눈길을 끌었다. 또 롯데는 지난해 조정훈에 이어 올해 홀드왕 오현택이 트로피를 가져가 재기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배영은·배중현·이형석·안희수 기자 2018.1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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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건창,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 선정

넥센 서건창(25)이 뜨거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서건창이 3일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금 2천만원과 트로피)로 선정됐다. 서건창은 올 시즌 128경기에 출장해 7홈런 67타점 135득점·타율 0.370을 기록했으며, 48개의 도루를 뛰었다. 그는 타율과 최다 안타·득점 부문 타이틀을 따냈고,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00안타(201안타) 고지를 밟았다. 서건창은 지난달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를 차지했으며, 각종 시상식의 최고 자리에 올랐다. 이날 오전에 열린 2014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도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스포츠서울이 제정하고 스포츠토토,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으며 상금 2000만원과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서건창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후 "영광스러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 팀도 마지막에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계속 이어가고, 겨우내 팀에 내가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면서 "내년에는 가을 잔치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의 투수와 타자로는 각각 밴헤켄과 강정호(이상 넥센)가 선정됐으며, 감독상은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류중일 삼성 감독이 차지했다.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은 NC 박민우의 몫으로 돌아갔다. 프로 2년 차인 그는 팀의 톱타자로 뛰며 118경기에 나서 40타점·타율 0.298, 50도루를 기록했다. 특별상은 이대호(소프트뱅크)와 오승환(한신)이 공동 수상했다. ◇ 2014 프로야구 올해의 상 수상자 ▶ 올해의 선수 = 서건창(넥센) ▶ 올해의 투수 = 앤디 밴헤켄(넥센) ▶ 올해의 타자 = 강정호(넥센) ▶ 올해의 신인 = 박민우(NC) ▶ 올해의 감독 = 류중일(삼성) ▶ 올해의 기록 = 서건창(넥센) ▶ 매직글러브 = 김상수(삼성) ▶ 올해의 성취 = 민병헌(두산) ▶ 올해의 재기 = 양현종(KIA) ▶ 올해의 선행 = 김광현(SK) ▶ 올해의 심판 = 이민호 심판위원(KBO) ▶ 올해의 아마추어 = 리틀야구 대표팀 ▶ 올해의 특별상 = 오승환(한신) 이대호(소프트뱅크) ▶ 올해의 프런트 = 이장석(넥센 사장) ▶ 올해의 공로상 = 박영길(전 롯데 삼성 감독) ▶ 올해의 코치 = 강상수(LG)김유정 기자 2014.12.0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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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연고지 선수 야구용품 지원

SK가 29년 만에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한 대표팀의 연고지 선수들에게 야구용품을 지원한다. SK는 2일 한화와의 홈경기에 리틀야구 월드시리즈(LLWS)에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한 문태민, 신동완 선수를 초청하여 야구용품을 지원한다. 남동 리틀야구단 소속의 문태민 군과 부평 리틀야구단 소속의 신동완 군은 지난 8월25일에 끝난 제 68회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하여 29년 만의 우승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SK는 국가의 위상을 제고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두 선수가 소속된 남동리틀야구단과 부평리틀야구단에 각 300만원 상당의 훈련용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두 선수가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 꼽은 김광현, 김강민이 직접 글러브를 비롯한 각종 야구용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김강민은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을 절대 잊지 말고, 프로선수로 건강히 성장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더 큰 꿈을 안겨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SK는 엘리트 학생선수 대회인 'SK 와이번스기 초?중 야구대회'를 10년째 개최하고 있으며, 인천SK 행복더하기 다문화야구단 운영, 행복나눔 야구교실 개최 등 유소년야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형석 기자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2014.09.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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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클래식] 리틀 야구

지난 5일 한국 리틀야구에 겹경사가 생겼다. 리틀야구 국가대표팀이 세계리틀야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대회 13세 이하 디비전과 12세 이하 디비전에서 동반 우승하며 나란히 세계대회 출전 티켓을 따냈다. 특히 12세 이하 대표팀은 1984~85년 2년 연속 우승 후 29년 만에 아시아를 제패해 8월 열리는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 출전하게 됐다. 84년에는 송승민(대한야구협회 이사) 민상기(전 LG) 등이 출전했고, 85년 우승 멤버는 김경원(두산 전력분석), 심재학(넥센 코치), 김광현(전 두산), 제임스 리(이승준) 등이 있다. 한국은 30년 가까이 아시아 리틀야구에서 무관이었다. 이유가 있었다. 일본은 오래 전부터 리틀야구에도 관심을 갖고 저변을 넓혀왔다. 리틀야구리그가 700개, 팀은 10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일본의 리틀야구는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세계리틀야구연맹은 최소 400개팀 이상의 국가는 실사를 통해 지역예선 없이 리틀야구 월드시리즈에 자동 출전 티켓을 부여한다. 일본은 매년 1개팀이 자동 출전했다. 우리는 그동안 번번이 준결승 또는 결승에서 대만에 져 세계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대만은 엔트리에 약간 의문이 있어 왔다. 실제 나이보다 한두 살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기도 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대만 원주민 선수들의 호적이 불명확했다고 한다. 12세 이하 디비전에서 우리 대표팀은 대만과 준결승에서 만나 9-2로 승리해 우승의 기틀을 마련했다. 13세 이하 디비전에서는 우리 대표팀이 올해 처음 출전하고도 그동안 우승을 싹쓸이했던 일본을 꺾고 단번에 챔피언에 올랐다.한국리틀야구연맹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룬 결실이라고 본다. 한영관 회장이 2006년 연맹 수장으로 취임했을 당시에 리틀야구팀은 20개 남짓 됐다. 현재는 152개로 늘어났고, 주니어부(13~15세)도 30개팀이나 창단했다. 성동고-고려대를 거쳐 1970년대 초 실업 최강이었던 한일은행에서 야구 선수로 활약했던 한영관 회장은 리틀야구 발전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고, 거의 모든 국내 대회를 둘러보는 열정을 보여줬다. 국제대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리틀야구대표팀 상비군을 꾸려 4~5년 전부터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보내기도 했다. 또 일본과 정기 교류전, 한국-일본-대만 3개국 친선대회 등으로 실력을 끌어올리는 데 적극 투자했다. 이 같은 노력 끝에 결실을 맺은 것이 아닌가 싶다. 1960년대 일본의 무라카미 마사노리(난카이)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샌프란시스코)에 진출했다. 대만도 리틀야구에서 성장한 고영걸, 이내발이 70년대 초 신시내티와 입단 계약을 했다. 고영걸과 이내발은 그후 마이너리그에서 뛰다 일본프로야구 난카이 호크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최근 국내 아마추어에서 좋은 선수들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우려의 목소리들도 있다. 하지만 지금 리틀야구에서 야구의 꿈을 키워가는 선수들이 성년이 될 때는 좋은 재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질 수도 있다. 본지 해설위원·KBO 기술위원장 2014.07.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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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어깨 다독이는 임태훈 “(이)두환아! 힘내라!”

“왜 하필 오늘 눈이 내리는 거예요. 어제는 날씨도 좋더니만…” 임태훈(24·두산)이 하늘을 원망 섞인 눈으로 올려다봤다. 평소 눈을 좋아하는 그지만, 이날 만큼은 한없이 내리는 눈이 야속하기만 했다. 임태훈은 “눈 때문에 자선 경기 못하게 돼서 아쉽다. 경기해서 팬들이 많이 보러 와 주셨다면 두환이를 더 많이 도와 줄 수 있었을 텐데요”라고 말하며 입맛을 다셨다. 암 투병 중인 이두환 돕기 자선경기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오전부터 내린 눈으로 취소됐다. 눈이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이두환을 돕기 위해 뜻을 모은 이들의 발걸음은 목동구장을 향했다. 이날 이두환의 이수중학교 동문들인 임태훈을 비롯해 황재균(롯데), 심수창, 허도환, 이성열(이상 넥센)과 두산에서 같이 뛴 김현수, 이원석, 양의지(이상 두산)등이 참석했다. 여기에 연예인 김창렬, 정준하, 오지호, 이하늘, 송종호, 이정수, 박재정, 마리오, 노라조, 변기수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야구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경기에 나설 선발 라인업까지 작성하는 열의를 보였던 임태훈은 “두환이가 평소에 나를 ‘가장 친한 친구’라고 소개할 만큼 절친한 사이다. (이)두환이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친하게 지냈다. 리틀 대표팀에 같이 뽑혔었는데, 같이 힘들게 운동했던 사이라 추억이 많다”고 말했다. 얼마 전 임태훈은 친구들과 함께 이두환의 병실을 찾았다. “아픈 두환이를 바라보며 흐르는 눈물을 참느랴 힘들었다”고 말하는 그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임태훈은 “지금까지 3번 두환이를 찾아갔다. 갈때마다 아프면서도 안 아픈 척 하는 두환이의 모습에 마음이 더 아팠다.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눈물이 날까바 말도 제대로 못했다. 근데 두환이가 오히려 나한테 힘내라고 말해줘서 미안했다”고 했다. 임태훈은 오는 22일 서울 양재동에서 2006년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멤버였던 김광현(SK), 양현종(KIA), 이용찬(두산) 등과 함께 일일호프를 열 예정이다. 그는 행사를 진두지휘하며 플래카드 제작부터 장소 섭외와 이벤트 계획까지 직접하고 있었다. 임태훈은 “두환이가 자기를 돕기 위해 우리가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얼마 전에 병문안을 갔더니 고맙다고 하더라. 일일호프 다음날(23일)에 청소년 대표팀 멤버들과 두환이를 찾아갈 것이다”면서 “두환이가 힘을 힘냈으면 좋겠다. 나도 두환이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목동=김유정 기자 kyj7658@joongang.co.kr 2012.12.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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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윤희상의 인생역전…미운오리에서 백조가 되다

미운 오리새끼가 백조가 됐다. '포크볼러' 윤희상(27·SK)의 이야기다. 윤희상은 16일 소속팀 SK와 올해 연봉(4500만원)에서 189% 오른 1억3000만원에 2013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프로 데뷔 10년째 시즌에 받게 된 억대 연봉. 189%의 인상률은 2009년 투수 김광현(24)이 기록한 225%(4000만원→1억3000만원)에 이어 팀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개근'과 가장 거리가 멀었던 투수윤희상은 올 시즌 단 한 차례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며 28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10승을 기록하며 팀 내 유일하게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무엇보다 김광현·송은범·마리오를 비롯한 선발 투수들이 부상과 부진에 빠져있을 때 홀로 제몫을 다했다. 그는 연봉 계약 후 "연말 시상식을 보면서 '개근상' 같은 상을 하나 받았으면 했는데 구단에서 그 상을 연봉으로 챙겨주신 것 같아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개근'은 올 시즌 윤희상의 활약을 집약해 표현할 수 있는 단어다. 하지만 프로 데뷔 후 그와 가장 동떨어져 있던 단어이기도 했다. 2004년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그는 계약금 2억원을 받고 입단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어깨 상태가 발목을 잡았다.2004년 11경기, 2005년 3경기에만 구원투수로 등판했을 뿐 대부분의 시간을 재활군과 2군에서 보냈다. 2006년 7월 오른 어깨 수술을 받았고, 2007~2008년에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면서 팬들에게서 잊혀졌다. 이 사이 '타자 전향'을 심각하게 고려하기도 했다. 팀 동료인 송은범과 정우람을 통해 야구 배트를 공수받아 연습을 했을 정도다. 96년 창단한 구리시 인창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한 윤희상의 원래 포지션은 내야수였다. '습득'을 통해 포크볼러로 태어나다고심 끝에 '투수'를 포기하지 못한 윤희상은 더욱 강하게 운동화 끈을 조였다. 그리고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투구폼을 찾아 '습득'했다. 그는 "50여 명이 넘는 국내 투수는 물론이고 일본 투수 동영상까지 보면서 참고했다"고 털어놨다.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투구 동작을 찾아갔고 지난해 여름부터 연마한 포크볼이 통하기 시작했다.전환점이 된 경기는 지난해 10월12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었다. 당시 상대 선발은 인창리틀야구단 창단 멤버였던 KIA 에이스 윤석민(26)이었다. 윤희상은 당시 부진했던 윤석민(2⅓이닝 4피안타 3실점)과 달리 6⅔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만수 SK 감독의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한 그는 올 시즌을 2선발로 시작해 1선발 이상의 역할을 해냈다. 이만수 감독은 시즌 내내 "가장 고마운 선수가 윤희상이다. 보물과도 같은 투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고의 과정을 통해 습득한 포크볼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구질이 됐다. 하일성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기본이 워낙 좋은 투수다. 흔히 말해 공을 잘 뿌린다"며 "서툴게 그립을 잡는 투수들은 포크볼을 던진다는 게 감지가 되지만 윤희상은 그렇지 않다. 내년 시즌에는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15승 정도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투수"라고 극찬했다.윤희상의 목표도 뚜렷하다. 그는 "올 시즌과 마찬가지로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10승과 150이닝을 채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백조' 윤희상의 2013시즌은 이미 시작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2.12.16 19:02
야구

SK 장학금 전달에 아마야구 ‘함박웃음’

SK는 약속을 지켰다. 프로구단의 의미있는 움직임에 아마야구는 활짝 웃었다. 23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 코스모스홀. 제1회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에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야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단일 구단의 행사로서는 이례적인 장면이었다. 그만큼 행사의 의미가 깊었다. 이날 SK는 임기영(경북고)과 조현명(군산중), 박진수(광주 서석초) 등 21명의 우수 선수들에게 총 24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김광현·정근우·최정 등 SK를 대표하는 선수들은 야구 꿈나무들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기도 했다. 장학금이 조성된 '이유'를 되돌아보면 의미가 더욱 커진다. SK는 올 초 현대 구단 연고지 분할 보상금 16억 원을 받았다. 신영철 SK 사장 등 주요 관계자는 이 돈을 모두 아마야구 발전을 위해 쓰기로 공언했다. 대한야구협회에 11억원을 기부했고, 5억원은 인천시와 협의해 리틀야구장을 지을 계획을 세웠다. 대한야구협회에 기부한 11억원에서 나온 이자수익으로 국내프로야구단 사상 첫 '야구 장학기금'이 조성됐다.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은 "대한민국 야구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다. 그 동안 눈부시게 발전한 프로야구에 비해 아마추어 야구는 뒷걸음질친 면이 있었는데, 이번 행사가 아마추어 야구 육성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영구 KBO 총재는 "SK가 의미있는 일을 해냈다. 내년에는 KBO도 아마추어 야구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신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국의 우수 학생들을 지원해 프로와 아마추어가 화합하고 상생하는 장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SK는 올 해 98만3886명의 홈 관중을 동원했다. 현장에서는 최근 4년간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업적을 만들며 팬들에게 '승리하는 기쁨'을 선사했다. 프런트는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인천 문학구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 '편안하게 관람하는 재미'를 안겼다. 오프시즌, SK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아마야구를 향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2010.12.24 10:35
야구

[말잔치] 조성민 15일 2군서 시즌 첫 등판

한화 조성민(33)이 15일 수술 후 첫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조성민은 15일 경북 경산에서 열리는 한화와 삼성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현재 컨디션은 베스트 때의 60%정도이며 투구 갯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조성민은 지난 4월 오른쪽 어깨 관절순에 미세한 손상이 발견돼 일본 요코하마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그동안 재활중이었다. SK 박경완 등 올스타 휴식 SK 포수 박경완(34·무릎)과 LG 선발 이승호(30·허리)·한화 조원우(35·목) 등 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인해 14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들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지만 올스타 휴식기에 재충전을 하고 오는 25일 시작하는 후반기부터 완벽한 컨디션으로 나서기 위한 것. 이들 대신 삼성 신인투수 김효남, LG 투수 경헌호, SK 포수 이재원, 한화 외야수 오승택 등이 1군 명단에 올랐다. 이밖에 LG 투수 진필중과 포수 이성열, 현대 투수 이동학 등이 부진으로 1군에서 제외되는 대신 LG 투수 윤동건과 포수 최승환, 현대 외야수 전근표 등이 현역 엔트리에 올랐다.세계청소년대회 출전 감독·선수 발표 대한야구협회는 오는 9월 17∼27일 쿠바 산티 스피리투스에서 열리는 제22회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대표팀 사령탑으로 허세환 광주일고 감독을 임명하고 김광현(안산공고) 등 선수 18명을 14일 발표했다. 2004년 대회에서 3위에 오른 한국은 1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감독=허세환(광주일고 감독) ▲코치=이종운(경남고 감독) 홍상욱(성남서고 감독) ▲투수=양현종(동성고) 김광현(안산공고) 이웅한(공주고) 임태훈(서울고) 이용찬(장충고) 이재곤 이상화(이상 경남고) ▲포수=이준수(신일고) 김경근(경동고) ▲내야수=임익준(동성고) 이두환(장충고) 김남형(인천고) 김남석 김강(광주일고) 김선빈(화순고) ▲외야수=전준수(광주일고) 황인권(장충고) 이천웅(성남서고) 김성현 전 롯데 코치 부친상 김성현 전 롯데 코치가 14일 부친상을 당했다. 빈소는 부산 덕천동 부민병원 영안실, 발인은 16일 오전 7시. (051)364-0492. 롯데, 리틀팀에 200만원 격려금 전달 롯데는 14일 삼성과의 홈경기에 앞서 오는 23~30일 홍콩에서 열리는 2006 세계 리틀야구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부산 마린스 리틀야구팀 김정민 감독과 소속 선수 9명을 초청해 격려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종범 1군 복귀후 첫 선발 출전 지난 13일 1군에 복귀한 KIA 외야수 이종범이 14일 잠실 두산전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종범은 전날 광주 LG전 9회 대수비로 나선 바 있다.두산 선수단 얼음 머플러 착용 무더위야 가라! 두산은 더위로 인한 선수들의 체력 소진에 대비하기 위해 특수 제작된 얼음 머플러를 선수단에게 매경기마다 제공하고 있다. 하얀 방수포 위에 두산 로고가 찍혀져 있어 눈길. 한화 용병 클리어가 고동진이 던진 공에 맞아 잠시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화 관계자들을 깜작 놀라게 했다. 1루 덕아웃 앞에서 배팅 연습중이던 클리어는 같은 장소에서 캐치볼 연습을 하던 고동진의 공에 상체를 맞고 약 1분간 그라운드에 누워 있었다. 동료들이 곧바로 뛰어와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지만 클리어는 아무일 없다는 듯이 일어나 다시 타격 연습을 했다. 한화는 오는 16일까지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SK전과 후반기 첫 경기인 25~27일 청주 롯데전에 프로야구 통산 8000만 관중 돌파 기념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때 입장하는 관중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배포, 추첨을 통해 &#39마무리 캠프 2박 3일 참관권&#3915매와 과 &#39제주도 한화리조트 커플 여행권&#3910매 등을 전달한다.한화 그룹 공채 신입 사원 250명이 14일 대전 SK전을 단체 관람했다. 이글스는 이들에게 기념 티셔츠와 팬북, 송진우 기념 사인볼 등을 전달했으며 장윤정양이 신입사원을 대표해서 시구를 했다. 강민호 롯데캐슬 홈런 100만원 롯데 강민호가 14일 삼성전에서 2회 사직구장 좌측 펜스에 설치된 롯데캐슬 홈런존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100만 원의 상금을 받고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 100만 원을 적립했다. 조영훈 시즌 첫 좌익수 출장 삼성 내야수 조영훈이 14일 롯데전에 올 시즌 처음으로 좌익수로 출장했다. 3루와 1루를 보는 조영훈은 최근 외야 수비도 번갈아 훈련하고 있다.  강동우 선발 출전 제외 두산 외야수 강동우가 이적후 시즌 두번째로 선발 라인업서 제외 됐다. 선발 2번 타자로 전상렬이 출전. 강동우는 최근 14타수 무안타로 부진 했다. 2006.07.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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